표표히 흐르는 강물이고 싶다.
단 한번이라도 맑게 흐를 수 있는 강물이고 싶다.
탁한 세상을 살면서 탁한 세상만 탓하다가 가버린 허송세월
이제라도 맑게 흐르는 강물이고 싶다.
만년설의 눈이 내리듯이 나도 따라 내리고 싶다.
적막강산의 수풀 속에 풀여치가 되어 노래하고 싶다.
지푸라기라도 따라 잡으며 살고 싶다.
그것이 삶이라면,
이제라도 나는 맑게 흐르는 강물이고 싶다.
산천초목을 따라 함께 우거지고 싶다.
나는 죽은 수풀 속에 메마른 꽃이고 싶다.
모든 것을 다 비워내고
한 방울의 이슬조차 다 비워낸 그런 마른 꽃이고 싶다.
나는 이제 두리번거린다.
나의 삶의 겉을 두리번 거린다.
나는 이미 죽었던 것을 이제 알았다.
나는 없다.
오로지
단 한번이라도 맑게 흐를 수 있는 강물이고 싶다.
탁한 세상을 살면서 탁한 세상만 탓하다가 가버린 허송세월
이제라도 맑게 흐르는 강물이고 싶다.
만년설의 눈이 내리듯이 나도 따라 내리고 싶다.
적막강산의 수풀 속에 풀여치가 되어 노래하고 싶다.
지푸라기라도 따라 잡으며 살고 싶다.
그것이 삶이라면,
이제라도 나는 맑게 흐르는 강물이고 싶다.
산천초목을 따라 함께 우거지고 싶다.
나는 죽은 수풀 속에 메마른 꽃이고 싶다.
모든 것을 다 비워내고
한 방울의 이슬조차 다 비워낸 그런 마른 꽃이고 싶다.
나는 이제 두리번거린다.
나의 삶의 겉을 두리번 거린다.
나는 이미 죽었던 것을 이제 알았다.
나는 없다.
오로지



